무더운 날씨, 낮동안 쏟아지는 낮잠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CNN등 외신에 따르면 습관적인 낮잠과 고혈압 및 뇌졸중의 발병 상관관계가 발표되었는데 11년간 36만 8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끝에 고혈압 병력이 없는 사람들 중 종종 낮잠을 자는 경우, 가끔 낮잠을 자는 경우, 거의 낮잠을 자지 않는경우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혈액과 소변, 타액 샘플을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종종 낮잠을 자는 사람들의 경우 거의 낮잠을 안자는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2% 높게 나왔고 특히 60세 미만인 경우에는 수치가 20%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또한 낮잠 빈도가 올라갈수록 고혈압 위험이 40%까지 증가했으며 낮잠을 자 밤 수면이 줄어들고 이로 인하여 전체 수면시간이 감소하게 되고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분석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면장애의 경우 스트레스나 체중 조절 호르몬 증가와 관련이 되어 있는 만큼 고혈압 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수 있으니 낮잠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잠이 부족할 때는 오후 2시 사이 15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건 오히려 좋지만 잠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시로 낮잠을 자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i@medicallive.co.kr 지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