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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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시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자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문화 개방 이후 미용과 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팝과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산 미용 제품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9900만 달러에서 2032년 187억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품목 허가 심사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만 시판이 가능하다. 나보타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승인을 연이어 획득한 바 있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출시 역시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이 인정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중동 시장 선점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보타는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및 감압 건조 공정을 적용해 생산되며,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원액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을 구현하며,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건조 과정 중 빙핵 형성이 없어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아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나보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를 가지고 있으며, 동등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제품 스위칭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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