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때문에 자주 씻었는데…피부가 더 당기고 가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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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샤워와 뜨거운 물, 피부 건조 악화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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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 발라 수분 손실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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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음·진물·통증 지속되면 다른 피부질환 확인 필요
무더운 날씨에는 땀과 끈적임을 없애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세안하거나 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씻은 뒤 피부가 심하게 당기거나 하얀 각질, 가려움, 따가움이 나타난다면 세정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6일 국내외 피부 건강정보를 종합하면 여름철에도 강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 수영장 이용, 잦은 세안과 샤워 등의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피부 표면의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될 수 있다.
피부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은 외부 자극을 막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당기는 느낌이 생길 수 있으며, 작은 자극에도 따갑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피부를 강하게 문질러 씻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크럽이나 때수건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거품이 많이 나는 세정제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자극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후 수건으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습관도 건조함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샤워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5~10분 정도로 짧게 끝내는 방법이 권고된다. 세정제는 땀과 오염이 많은 부위를 중심으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피부가 예민하다면 향료나 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은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습제를 바르는 시점도 중요하다. 샤워를 마친 뒤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건으로는 물기를 가볍게 눌러 닦고, 수분감이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부드럽게 펴 바르는 방식이다.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여드름이 있는 사람도 세안 후 심한 당김이 반복된다면 피부를 무조건 건조하게 만드는 관리가 적절한 것은 아니다. 이때는 유분감이 비교적 적고 모공을 막지 않는 것으로 표시된 보습제를 얇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꿨는데도 가려움과 따가움이 계속되거나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는 경우, 붉은 반점이나 진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건조함이 아닐 수 있다. 보습제를 발랐을 때 심한 화끈거림이 생기거나 증상이 점차 번지는 경우에도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고된다.
